강의소개

조선의 역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양란 이후 조선은 사회 전체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어야 했다. 견고했던 신분제도는 서서히 흔들렸고 청나라의 전면적인 등장으로 조선을 지탱해온 사상의 한 축, 곧 중화주의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격동의 시기에 수많은 군왕들은 성리학적 통치 구조의 바탕 위에서 나름대로 자기 조정과 혁신을 시도하였으나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좌초되거나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 특히 정조의 개혁은 통치 체제의 근간이 되는 사상, 인물, 세제, 사회 구조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던 것인 바, 역사학자 이덕일의 치밀한 논구와 비판적 시선을 통해 이 혁신의 성공과 실패를 정밀하게 탐사해보자.


강사소개

이덕일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마쳤으며 <동북항일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시작으로 한국사의 쟁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역사서를 집필하였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조선 왕 독살사건》,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등의 문제작으로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의미 있게 이끌어 내왔으며, 사학계의 중요한 논쟁적 주제로 역사해석의 새로운 관점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등으로 한국사의 중요한 인물들에 대한 복원과 해석 작업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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