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강 서양미술의 이해

이 주 헌 미술평론가 


서양미술은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자연히 구체적인 현실과 일상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일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꾸준한 관찰과 과학적인 분석을 토대로 해부학과 원근법에 기초한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전통을 발달시켰다. 이 전통의 바탕이 되는 인간 중심적 사고와 사실주의, 감각 지향적인 특질을 작품들을 통해 하나하나 살펴본다. 더불어 이런 방향으로 미술이 전개될 수밖에 없었던 정신적 배경을 해부해본다. 조형 전통과 관련해 우리의 심리와 서양인들의 심리는 어떤 차이를 만들어냈을까? 그림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본다.


이주헌

홍익대학교 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 아트스페이스 서울과 서울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 《미술로 보는 20세기》, 《신화, 그림으로 읽기》, 《역사의 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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