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호모 루덴스 다시 읽기
진 중 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 방송인
진중권 교수는 상상력이 미학의 영역임을 선언하고, '놀이'라는 코드로 새로운 미학의 세계를 파고 들어간다. 상상력 혁명으로 도래한 사유의 특징을 비선형성·순환성·파편성·중의성·동감각·상형문자·단자론이라는 일곱 개의 키워드로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고 있다. 예술은 놀이에서 출발하고 놀이와 예술은 종이 한장 차이에 지나지 않고 그 두개는 상상력을 근원으로 하고 있다. 아는 것이 힘이었던 시대에서 '상상력'이 힘이라 주장하는 진교수는 과거 공상 과학 소설에나 등장했던 허구들이 테크놀로지에 힘입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즉, '상상력'은 힘이 되고 미래의 생산력은 상상력에 기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본 과정에서는 미래의 힘 '상상력'이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다. 깊이를 측정할 수 없는 그 깊은 미학의 내공으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진중권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독일 유학을 떠나기 전 국내에 있을 때에는 진보적 문화운동 단체였던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의 간부로 활동했다. 1998년 4월부터 『인물과 사상』 시리즈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를 연재했다. 귀국한 뒤 그는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변화된 상황 속에서 좌파의 새로운 실천적 지향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 교수로 재직 하였다. 현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JTBC뉴스콘서트,뉴스큐브6, JTBC 속사정 쌀롱, Tvn 토론대첩 도장깨기, 채널A 외부자들 등 비평가이며 저자,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중권의 놀이-예술상상력(휴머니스트) 미학 오딧세이1,2,3 / 이미지인문학1,2 /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고로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치유의 인문학 등 수많은 저술이 있다.